중, 서해에 최신예 스텔스 호위함 배치…북해 함대서 취역

입력 2018-01-17 16:26  

중, 서해에 최신예 스텔스 호위함 배치…북해 함대서 취역
4천t급 054A형 르자오, 화력ㆍ레이더 체계 성능 우수
연내에 5천t급 개량형 054B형 호위함도 취역 계획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중국이 서해를 담당하는 북해함대에 미사일을 장착한 최신예 스텔스 호위함 한 척을 최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이나 밀리터리 온라인,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등 외신에 따르면 랴오닝(遼寧) 성 다롄(大連)의 국영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FC)조선소에서 개량형 054A형(장카이(江凱) 2급) 유도미사일 호위함 르자오(日照)를 공식 취역했다
CSSC 산하 광저우(廣州) 황푸(黃浦) 조선소가 건조해 지난해 4월 진수한 르자오 함은 길이 140m, 폭 16m, 배수량 4천t급으로 054형 호위함으로는 26번째, 장카이 2급으로는 17번째 함정이다. 054A형 초도함은 2008년 취역했다.
르자오 함은 대잠수함, 대함, 대공전 능력을 갖춘 다목적 호위함인 특성을 고려해 장착 화력도 054형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054형이 사거리 15㎞ 정도인 단거리 HQ-7(훙치, 紅旗-7)대공 미사일 8발만 장착한 데 비해 054A형은 사거리 40㎞인 HQ-16(훙치,紅旗-16) 중거리 대공미사일 체계를 갖췄다.


또 YU-8 대잠 로켓, YJ-83 대함ㆍ대지 미사일 등 모두 32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VLS)과 76㎜ AK-176 전자동 근접방어체계(CIWS)도 보유했다.
스텔스함에 걸맞게 레이더 체계 성능도 뛰어나다. 382형 위상배열(AESA) 레이더 외에도 수평선 너머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는 345ㆍ345형 초수평(OTH, Over The Horizon) 다목적 레이더 체계도 보유했다. 탐지거리가 260㎞인 382형 위상배열 레이더는 100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제 카모프 K-27나 하르빈 Z-9 해상작전 헬기와 드론도 운영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평균 항속 속도가 18노트(33㎞)인 054A형 호위함은 재급유 시 최대 항속거리가 1만2천㎞나 된다. 054A형 호위함은 2009년 아덴만에서 해적퇴치작전에 참가했으며, 이후에는 남중국해 등에서 해상 초계 임무를 수행해왔다.
외신은 중국이 5천t급의 054B형(장카이 3급) 스텔스 호위함도 연내 취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해함대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한반도와 인접한 보하이(渤海)만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실탄 사격훈련을 했다. 북해함대는 지난해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응해 구축함을 동원한 미사일 발사와 함포 사격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sh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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