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춘천지역 시내버스 업체인 대동·대한운수가 최근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들 업체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법정관리를 신청해 시내버스 운행이 차질이 빚어질지 우려된다.
대동·대한운수는 은행 부채 등 총 130여억원의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 9일 서울회생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보전처분을 결정하고 오는 19일 첫 심문을 하기로 했다.
판결까지는 최대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동·대한운수는 하루 130여대의 버스로 춘천시내 90여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수년간 통상임금 추가 지출과 비수익노선 적자가 쌓여 회사 사정이 빠르게 나빠졌다"며 "회생절차가 통과되도록 채무 이행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기각 판결이 나더라도 시민 불편이 없도록 비상 수송 대책 등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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