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지자체 직접 방문해 인증서 수여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울산 동구와 전북 완주군이 경제계로부터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을 받았다.
대한상의는 18일 울산 동구청과 완주군청에서 잇따라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인증서와 현판을 각각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기업환경을 파악해 지도로 공개하는 '전국기업환경지도'를 반영해 선정, 수여한다.
행정서비스에 대한 기업 만족도를 조사하는 '기업 체감도'와 지자체 조례에 담긴 규제 내용을 분석하는 '경제활동 친화성' 등 2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지난해 평가에서는 울산 동구가 기업 체감도에서, 완주군이 경제활동 친화성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울산 동구는 지역 기반산업인 조선업의 불황에도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에 조선업 특별고용 지원업종 연장을 건의하고 조선업 희망센터를 만들어 퇴직자들의 재취업·창업을 지원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완주군의 경우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 폐수처리시설이 없어 사업확장에 애로를 겪는 상황을 해결하는 등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직접 행사장을 찾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전국 기업환경지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 4년간 경제활동 친화성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는 3배 수준으로 늘었다"면서 "더 좋은 기업환경을 위해 조례와 규칙을 정비하고 행정서비스를 개선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이날 인증수여식과 별도로 부문별 개선도 1위를 한 경기 성남시와 경북 영덕군에도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전달할 예정이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