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생활리듬, 태아에 영향…임신중 규칙적 생활 중요

입력 2018-01-18 10:13  

엄마의 생활리듬, 태아에 영향…임신중 규칙적 생활 중요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아침에 잠이 깨고 밤에 졸리는 생활리듬은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엄마의 생활리듬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다.
야기타 가즈히로(八木田和弘) 일본 교토(京都)부립 의대 교수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임신 후기 엄마의 체내시계의 리듬이 태아에게 전해지는 "모자간 동조"현상이 확립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
임신 중인 엄마 쥐의 자는 시간을 어긋나게 해 불규칙한 생활을 하게 하자 태어난 새끼의 체중이 생후 1개월 만에 보통 쥐보다 20% 많아졌다. 체내시계가 흐트러진 게 비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체내시계의 유전자는 사람에게서도 같다. 야기타 교수는 "태어날 아기의 발육을 생각하면 임신 중에 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체내시계는 뇌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돼 왔으나 현재는 몸 전체의 세포에 새겨지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세포가 왕성하게 번식해 몸의 여러 가지 기관이 만들어지는 임신 초기에는 체내시계의 활동을 막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기타 교수는 "체내시계가 몸의 각 기관형성에 지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