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상업·주거건물 건축허가 면적 20%↓…경기침체 영향

입력 2018-0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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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상업·주거건물 건축허가 면적 20%↓…경기침체 영향
무허가 축사 적법화로 농수산용은 64% 증가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충남지역 상업·주거용 건물의 건축허가 건수와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전체 건축허가 건수는 1만5천214건, 면적은 913만4천174㎡로 집계됐다.
건축허가 건수는 전년(1만5천150건)에 비해 0.4% 늘었지만, 면적(960만1천35㎡)은 4.9% 줄었다.
유형별로는 주거용과 상업용 건축물이 7천695건, 3천996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1.7%, 4.0% 줄었다.
면적은 주거용 280만8천817㎡, 상업용 177만8천135㎡로 전년보다 각각 19.1%, 20.6% 감소했다.
반면 농수산용 건물 건축허가 건수는 781건에서 1천398건으로 44.1% 증가했고, 면적도 91만2천403㎡에서 149만8천473㎡로 64.2% 늘었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 정책 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공업용 건축물 허가 건수는 904건으로 전년(899건)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공장의 대형화로 면적은 153만4천512㎡에서 186만9천577㎡로 21.8%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축산단지 등이 많은 홍성·금산·부여에서 농수산용 건축허가가 증가했다"며 "개발사업이 많았던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서북부 지역은 경기침체 등으로 주거용·상업용 건축물 허가가 줄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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