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횡성군이 4년간 56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교통망 개선 영향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18일 횡성군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6개의 기업이 이전해 고용 창출 1천771명과 2천654억원의 투자 효과를 거두었다.
횡성지역은 지난해 제2영동고속도로에 이어 최근 KTX 경강선 등이 개통돼 수도권 교통망이 크게 개선됐다.
이 같은 영향으로 우천면과 공근면 등에 있는 4개 농공단지 입주율이 100%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준공한 우천일반산업단지에 이미 15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57.5% 분양을 마쳤다.
특히 이 산업단지에는 국내 첫 이모빌리티(e-mobility)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교통망 개선뿐 아니라 횡성군이 조례 개정을 통한 행정 절차 간소화와 규제 완화 등 지원도 기업유치를 하는데 한몫했다.
횡성군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강원도 투자유치 평가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벌인 경제활동 친화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으며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올해 우천일반산업단지 90% 분양을 목표로 기업유치 활동을 펼치는 한편,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특구 지정을 추진해 관련 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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