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는 허웅아기·어린이를 위해 어린이가 뭉쳤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 빼빼가족 세계여행 = 미니버스로 348일간 세계 곳곳을 여행한 '빼빼가족'의 이야기를 어린이 지리 교양서로 펴냈다.
총 3권으로 기획됐으며, 이번 첫 책은 러시아와 북유럽 편이다.
무민의 나라는 어디인지, 자일리톨 껌 광고에 나오는 나라는 어디인지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알려준다.
'발로 밟고 눈으로 본 지리 이야기'에 기본적인 지리 정보를, '길에서 만난 선생님' 코너에는 그 나라에 살았던 위인들 이야기를, '고맙습니다' 코너에는 여행 중 만난 평범한 사람들의 사연을 담았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지리 이야기'는 각 나라의 지리적 특성을 복습해볼 수 있는 퀴즈다.
본문 곳곳에 실은 QR코드를 통해 각 내용에 해당하는 영상을 볼 수도 있다.
후속으로 2권과 3권에는 각각 유럽과 중앙아시아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창섭 그림. MBC C&I. 176쪽. 1만3천800원.
▲ 오빠는 어른인 척 = 볼로냐 아동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은 강경수 작가의 장편 그림동화.
열 살인 소년 태웅이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에 좌충우돌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다. 거칠 것 없었던 소년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한 단계 성장해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꿈꾸는 초승달. 84쪽. 1만2천원.
▲ 새엄마는 허웅아기 = 송재찬 작가의 새 동화.
제주도에서 구전되어 내려오는 우리 옛이야기 '허웅아기'를 현대적으로 변주했다.
사고로 엄마를 잃은 명혜네 가족에게 착한 새엄마가 들어온다. 새엄마의 노력으로 명혜는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지만, 돌아가신 엄마가 남긴 반지 목설이를 잃어버리게 되면서 새엄마를 원망하고 미워하게 된다. 새엄마는 집을 나가고, 명혜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새엄마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가족의 따뜻함과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동화다.
허구 그림. 별숲. 176쪽. 1만1천500원.
▲ 어린이를 위해 어린이가 뭉쳤다 = 출판사 초록개구리의 '내가 바꾸는 세상'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초등학생 때 어린이 인권 운동에 뛰어든 크레이그 킬버거의 이야기를 담았다.
1983년 캐나다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킬버거는 어느 날 신문기사를 보다가 어떤 나라에서는 부모가 빚 때문에 자녀를 공장에 팔고 아이들은 노예처럼 족쇄를 찬 채 종일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분노하며 반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함께 '어린이에게 자유를(Free The Children, FTC)'이란 단체를 만든다.
김하연 글. 이해정 그림. 164쪽.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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