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트럼프 이너서클'의 내막을 파헤친 마이클 울프(64)의 책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가 조만간 TV 드라마나 영화로도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판권업체인 '인데버 콘텐츠'는 최근 '화염과 분노'의 책 내용을 드라마 또는 영화로 제작할 수 있는 판권을 사들였다.
당장 제작 의사를 밝힌 방송국이나 영화제작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대중의 높은 관심을 고려하면 조만간 제작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그룹을 묘사하는 첫 번째 영상작품이 된다.
울프도 프로듀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비주류 언론인이자 전기작가 출신인 울프는 '화염과 분노'에서 트럼프 대통령 측근그룹의 내막을 폭로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이상설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가짜 책"이라고 울프를 공격했지만, '화염과 분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 논란까지 촉발하면서 연초 서점가의 최대 히트작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울프의 인세 수입이 최소 740만 달러(약 79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