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어∼얼씨구 들어간다. 저∼얼씨구 들어간다'
풍자와 해학의 한마당 잔치인 충북 음성군 품바 축제는 올해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지난해와 2016년에는 충북도 최우수 축제로 뽑혔다. 프로그램이 알차게 운영됐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품바 축제는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된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인류애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된 것으로 2000년부터 매년 열린다.
19회째인 올해 품바 축제는 오는 5월 23일부터 5일간 음성읍 설성공원 및 음성 꽃동네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 기간은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었다.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음성군이 품바 축제의 킬러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공무원과 음성 예총 관계자 등 13명으로 축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관광객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화제 집중, 흥미 유발, 참여도 증대, 관람객 증가, 군민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TF는 축제가 열릴 때까지 수시로 실무회의를 연다.
품바 축제를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 품바 재생 예술체험촌·음성 꽃동네·반기문 생가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방안, 축제 기간 관광 열차 운행 방안 등 세부 프로그램을 짜고 논의한다.
지난해 말 완공된 품바 재생 예술체험촌은 문화공연장, 품바 치유 센터, 자린고비 공작소, 꼬마 재생학교,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다목적 문화광장에는 야외 문화공연장, 관광객이 쉴 수 있는 그린 공원, 재생용품을 이용한 놀이시설인 '뚝딱꿍 공작 놀이터'가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19일 "품바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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