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 축구선수 연봉 톱 10 공개…메시 600억, 호날두 톱 5에 못들어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가 전 세계 축구선수 가운데 연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는 메시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현지시간) 호날두가 소속팀과 연봉 문제로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축구선수 연봉 톱 10을 공개했다.
전 세계 1위는 메시가 차지했다. 메시는 바르사로부터 4천600만 유로(602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카를로스 테베스(34·보카 주니어스)가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받은 연봉이었다. 테베스 연봉은 지난해에 3천800만 유로(497억원)에 달했다.
테베스는 그러나 상하이 선화에서 부상 등을 이유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1년 만에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했다.
3위는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가 차지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사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3천600만 유로(471억원)의 연봉을 약속받았다.
4위는 오스카(상하이 SIPG)의 2천400만 유로, 5위는 에세키엘 라베치(상하이)의 2천300만 유로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는 톱 5에도 들지 못했다. 6위에 그쳤다. 연봉은 2천100만 유로(275억원)로 메시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2016년 11월 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체결 당시에는 연봉이 세계 최고였지만, 이후 메시와 네이마르 등이 새로 계약을 하면서 호날두의 연봉 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이에 자존심을 구긴 호날두는 레알에 메시 수준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알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호날두의 나이와 최근 들어 부진한 기량에 난색을 표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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