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레이 검사에서 이상 없었지만 목요일 훈련 불참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41)의 손 부상이 심상치 않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9일(한국시간) 뉴잉글랜드 구단 발표를 인용해 브래디가 목요일 팀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브래디는 전날 훈련 도중 팀 동료와 부딪혀 오른손을 다쳤다. 'NFL 네트워크'는 브래디가 한 러닝백에게 공을 건네주다가 신체 접촉이 일어나며 부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브래디와 뉴잉글랜드는 지난 14일 NFL 플레이오프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테네시 타이탄스를 35-14로 완파하고 7년 연속 콘퍼런스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뉴잉글랜드는 오는 22일 잭슨빌 재규어스와 슈퍼볼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뉴잉글랜드는 2년 연속이자 구단 역사상 6번째 슈퍼볼 우승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챔피언십 상대인 잭슨빌은 물론 반대편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맞붙는 미네소타 바이킹스-필라델피아 이글스까지, 뉴잉글랜드의 전력이 이들보다 훨씬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런데 그 중심에 있는 브래디가 공을 던지는 손을 다쳤다.
X레이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을 때만 해도 가벼운 부상 정도로 취급받았으나 브래디는 훈련을 불참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미디어와의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뉴잉글랜드 구단 내부에는 불안감이 흐르고 있다.
'USA 투데이'는 "뉴잉글랜드 선수들에게 브래디의 상태를 물어도 답변하는 선수가 없다"며 "브래디는 20일에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 부상에 관해서 설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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