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주최 CEO 조찬 간담회에 연쇄 초청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잇따라 대한상의 주최 최고경영자(CEO) 조찬 간담회에 초청돼 재계 인사들을 만난다.
20일 대한상의 등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오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2018년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참석한 기업인들과 일문일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 국내외 경제전망을 조망한 뒤 혁신과 성장을 두 축으로 하는 정부의 기업 정책을 강조하면서 재계의 일자리 창출과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기재부와 대한상의가 함께 출범시킨 '혁신성장 옴부즈맨'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하며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재계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백 장관은 다음달 6일 같은 자리에서 올해 산업, 통상, 에너지 등 실물경제에 대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CEO 간담회를 한다.
그는 간담회에서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新)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 창출 전략,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등 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백 장관은 지난 9월과 12월에도 대한상의의 CEO 조찬 간담회에 초청받았으나 일정 등의 이유로 이를 연기한 바 있어 이번이 3번째 '시도'인 셈이다.
대한상의는 새 정부 들어 지난 7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을 잇따라 CEO 조찬 간담회에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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