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평소 수준"…19일은 5만7천221명 이용 예상
(영종도=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개장 첫날인 지난 18일 하루 총 5만1천320명의 여객이 제2터미널을 이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같은 날 인천공항 제1·2 터미널을 이용한 전체 여객 19만5천334명의 26.2% 수준이다.
개장 이틀째인 19일에는 5만7천221명이 제2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루 인천공항 전체 이용객은 20만4천194명이 될 것으로 공사 측은 예상했다.
지난 18일 제2터미널에서는 총 234편(출발 117·도착 117)의 항공기가 뜨고 내렸으며 총 54편(출발 44·도착 10편)에서 지연이 발생했다.
이날 제1·2 터미널에서 발생한 항공기 지연은 총 124편으로, 이는 제2터미널 개장 전 3일간 평균(115편)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또 공사가 이날 하루 각 터미널 안내요원을 통한 잘못 도착(오도착) 안내 건수를 집계한 결과 총 250명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당초 공사 측이 예상한 700여 명보다는 적은 수치다. 터미널을 잘못 찾은 여객 가운데 탑승 시각이 임박한 승객을 대상으로 발행한 '아임 레이트'(I'm late) 카드 발급 수는 13개였다. 오도착으로 인해 비행기를 놓친 사례는 없었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가 전용으로 사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나머지 항공사들은 기존 제1터미널을 이용한다.
또 제2터미널 이용 여객 가운데 8천753명은 공항철도 또는 KTX를 이용했고, 6천947명이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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