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소탕 아덴만 여명작전 7주년 기념식…당시 주역들 한자리에

입력 2018-01-19 14:59  

해적소탕 아덴만 여명작전 7주년 기념식…당시 주역들 한자리에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과 선원들을 구출한 해군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 7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거행됐다.


정진섭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부대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해군교육사령부 안보교육담당관으로 활동하는 석 선장, 석 선장을 치료했던 아주대 이국종 교수, 당시 작전사령관으로서 작전을 총괄 지휘했던 전 해군참모총장 황기철 예비역 제독이 함께했다.
행사는 작전이 개시된 시간인 한국 시간 오전 10시 46분에 맞춰 시작돼 작전 경과보고, 작전사령관 기념사, 기념 영상 시청, 황 전 제독의 특별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황 전 제독은 당시 긴박했던 작전상황을 설명하며 "우리 해군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작전 승리의 정신을 본받아 맡겨진 모든 임무를 완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아덴만 여명작전은 해외에 파병된 우리 군이 최초로 우리 국민을 구해낸 완벽한 작전으로 어떤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강한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해 앞으로도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대비태세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해적퇴치와 선박 호송임무를 위해 창설된 해군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첫 번째 파병 이후 올해로 파병 9주년을 맞았다.
현재는 25진 충무공이순신함(DDH-Ⅱ, 4천400t급)이 지난해 9월에 출항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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