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김영춘 장관이 남극 세종과학기지 준공 3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남극을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남극 방문에는 설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심재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4개 부처 관계자도 동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21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현지 교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22일에는 칠레에 진출한 우리나라 물류기업과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23일에는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남극 세종과학기지 준공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행사에는 칠레·중국·러시아 등 인근 남극기지 대표, 제31차 월동연구대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24일에는 세종기지 시설을 둘러보고, 마리아 소만 빙벽 연구지, 남극특별보호구역 등 연구현장을 시찰한다.
세종기지 인근에 있는 러시아와 칠레 기지를 방문해 물류 지원 및 인프라 활용 등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25일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칠레 남부 푼티아레나스로 이동해 우리나라 남극 연구활동과 관련해 가장 큰 협력관계에 있는 칠레 남극연구소와 마젤란 도청을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양국 과학자 교류 확대, 학생 남극프로그램 및 예술가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남극 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2월 문을 열었다. 현재 월동연구대 등 100여명이 체류하며 기후변화, 기상관측, 해양, 대기, 오존층 및 유용생물자원 등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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