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5세 코스튜크 돌풍은 스비톨리나가 '진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16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다미르 줌머(30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3-0(6-1 6-3 6-1)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나달은 2009년 이후 9년 만에 호주오픈 패권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나달의 16강전 상대는 디에고 슈바르츠만(26위·아르헨티나)으로 정해졌다.
키 170㎝의 단신 슈바르츠만은 3회전에서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37위·우크라이나)를 3-1(6-7<1-7> 6-2 6-3 6-3)로 제압했다.
나달과 슈바르츠만은 지금까지 세 번 만나 나달이 3전 전승을 거뒀다.
여자단식에서는 만 15세 돌풍을 일으킨 마르타 코스튜크(521위·우크라이나)가 3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4위·우크라이나)에게 0-2(2-6 2-6)로 져 탈락했다.
코스튜크는 1996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이후 22년 만에 호주오픈 여자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3회전에서 같은 우크라이나의 '톱 랭커' 스비톨리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비톨리나는 데니사 알레르토바(130위·체코)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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