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20일부터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교통카드 없이도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해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QR코드를 이용한 지하철 탑승 시스템은 베이징(北京)과 항저우(杭州)에 이어 세 번째다.
상하이 시민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상하이 389개 모든 지하철역에 설치되는 QR코드 판독기에 휴대전화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됐다.
상하이 지하철은 철로 길이가 700㎞에 달해 세계 최장이며, 상하이 시는 2020년 말까지 이를 830㎞로 연장할 예정이다. 상하이 지하철 이용객은 하루 평균 1천만 명에 이른다.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중국의 모바일 결제 사용자 수는 5억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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