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국민의당과 '통추협' 확대해 통합 논의 박차

입력 2018-01-20 11:14  

바른정당, 국민의당과 '통추협' 확대해 통합 논의 박차
원주 비공개 의원연찬회 결과…전당대회 일정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 실무기구인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를 확대해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원주에서 진행한 비공개 의원연찬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달 초 출범한 통추협은 현재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정운천 의원이 참여하는 '2+2 회의'로, 이 기구의 인원을 늘려 향후의 통합 논의를 좀 더 광범위하게 그리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것이 바른정당의 생각이다.



유 수석대변인은 "단순히 2+2만으로는 큰일을 준비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 그래서 통추협을 좀 더 확대하자는 의견에 공감대가 모였다"며 "이런 의견을 국민의당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추협에 의원들이 추가로 들어갈지 실무진이 추가될지 이런 것들은 국민의당과의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월요일(22일)쯤에는 2+2회의를 다시 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추협의 역할에 대해선 "통합 이후의 리더십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 바른정당의 전당대회 시기는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도 통추협을 통해 국민의당과 긴밀히 협조하고 논의하기로 했다"며 "통추협에서 이런 것들을 논의해 앞으로의 로드맵을 가다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은 국민의당의 '2·4 전당대회' 이후 전당대회를 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유승민 대표는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당이 찬반갈등이 깊으니 (바른정당 전당대회는) 국민의당 전당대회 직후에 하는 정도가 제일 무난할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또 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최근 통합선언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구현해 통합 신당을 꾸려 나갈 것인지 등과 관련해서도 여러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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