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이 2018년 첫 국제대회인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소희-신승찬은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카밀라 뤼터 율-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에게 0-2(15-21 18-21)로 패했다.
결승 진출권을 덴마크 팀에 내준 이소희-신승찬은 최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소희-신승찬의 율-페데르센 상대 전적은 3전 3패로 더욱 밀려났다.
율-페데르센은 21일 결승전에서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신예 천칭천-자이판과 금메달 대결을 벌인다.
이소희-신승찬은 주니어 시절 2011·2012년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복식 2연패를 달성한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다.
2015년 9월부터 약 2년간은 각각 장예나(김천시청), 정경은(김천시청)과 호흡을 맞췄지만, 지난해 후반부터 다시 짝을 이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 입상을 목표로 뛰고 있다.
하지만 재결합 후 참가한 국제대회 수가 많지 않아 세계랭킹은 27위에 그친다.
이소희-신승찬은 전날 8강전에서는 세계랭킹 2위인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를 2-1(22-24 22-20 21-14)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마쓰토모-아야카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해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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