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경기 화성시 더웰 농업회사법인을 방문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농가 경영주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장관은 전날인 19일 외식업중앙회를 방문해 외식분야의 현장 의견을 청취한 데 이어 이날은 농업 분야 종사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들은 최저임금 인상, 사회보험료 부담 등으로 경영비 부담증가 우려가 크고 인력난이 더욱 커질 우려도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 쿼터 확대 등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은 근로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가계소득 증대를 통한 경제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데 중요한 계기"라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영세농가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인당 최대 13만 원의 일자리 안정자금과 사회보험료 지원, 카드수수료, 의제매입공제 등의 간접적인 정책 지원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 "농업 분야는 고용보험 적용이 제외되는 근로자 5인 미만의 영세한 사업장 또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이 가능하므로 적극적으로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외국인 근로자 확대 등에 대해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올해 신규 도입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과 농업법인 취업지원 사업 등을 통해 농촌 현장의 인력난 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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