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AF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랜드마크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20일(현지시간) 무장괴한 4명이 난입해 투숙객들을 향해 총을 쏘고 있다고 아프간 국립보안부 관리가 전했다.
이 관리는 "4명의 공격자가 호텔 안에 있고, 투숙객들에게 총을 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괴한들은 소형 화기와 유탄 발사기로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보안군이 현장에 투입돼 이들과 교전 중이다.
교전이 진행된 호텔 3∼4층에 불이 났고 내부에서 총성이 들리고 있다.
아프간 내무부 관리는 "사상자 수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호텔은 2011년에도 탈레반의 자살 테러 표적이 된 적이 있다. 당시 21명이 숨졌다.
이 호텔은 1960년대 지어진 국영호텔로, 현재는 인터컨티넨탈 체인과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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