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월22~26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과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지표를 주목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프록터앤갬블과 존슨앤존슨, 버라이즌, 넷플릭스, 제너럴일렉트릭(GE), 인텔, 캐터필러 등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모습이 지속된다면 증시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 경신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주 후반 공개되는 GDP에도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GDP가 3분기 연속 3%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05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오는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24일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하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회의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이며 다음 회의부터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지명자가 주재할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올해도 세 차례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도 주목해야 한다.
BOJ와 ECB 모두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이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해 어떤 발언들을 내놓을지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1.04% 상승한 26,071.7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6% 높은 2,810.3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4% 높아진 7,336.38에 마쳤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22일에는 12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CFNAI)가 공개된다. UBS와 넷플릭스의 실적도 발표된다.
23일에는 1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프록터앤갬블과 존슨앤존슨, 버라이즌의 실적도 공개된다.
24일에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하고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11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1월 마킷 제조업 PMI(예비치), 1월 마킷 서비스업 PMI(예비치), 12월 기존주택판매,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포드의 실적도 발표된다.
25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12월 상품수지, 12월 신규주택판매, 12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1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가 나온다. 캐터필러와 스타벅스, 인텔, 아메리칸 항공도 실적을 공개한다.
26일에는 12월 내구재수주와 4분기 GDP(예비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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