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점검단, 강릉 경포호변 최신 호텔 VIP룸서 1박

입력 2018-01-21 19:21  

北 점검단, 강릉 경포호변 최신 호텔 VIP룸서 1박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오픈 4일 만에 '북 손님' 맞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이종건 기자 = 21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점검단이 하룻밤을 묵는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은 이달 17일 그랜드 오픈행사를 했다.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 지 4일 만에 '북한 손님'을 맞아 새로운 명성을 얻게 됐다.
이날 현장점검을 마친 뒤 버스편으로 호텔에 도착한 북한 점검단은 특별히 피곤한 기색 없이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이동했다.
북한 점검단 투숙 소식에 호텔 로비에는 이들을 보려는 시민과 취재진, 경호에 나선 경찰 등이 몰려 북적거렸다. 일부 투숙객은 로비에서 휴대전화로 북한 점검단을 촬영하느라 분주했다.
김형택(69)씨는 "북한 점검단을 직접 보려고 아내와 함께 나왔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평창올림픽은 물론 남북 관계 등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텔에서는 북한 점검단을 취재하는 외국언론의 취재 경쟁도 뜨거웠다.
일부 일본 언론 등은 이날 취재를 위해 호텔 스위트룸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은 20층에 있는 레스토랑 '스와레 그릴 & 바'에서 남북 관계자가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레스토랑은 정식 영업을 준비하던 곳이다
현 단장 등 북 점검단은 바다가 보이는 19층 VIP 룸 3개 객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관계자는 "갑작스럽지만 모두가 베테랑인 직원들이 차질없이 준비해 (북한 점검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개관한 지 며칠 안 됐는데 호텔 홍보에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은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로 538개 객실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평창올림픽 특구 사업지인 녹색비즈니스·해양휴양지구에 건립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대부분 객실이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yoo21@yna.co.kr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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