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무대에 2년 연속 진출한다.
뉴잉글랜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NFL 플레이오프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잭슨빌 재규어스에 24-20(3-0 7-14 0-3 14-3) 역전승을 거뒀다.
뉴잉글랜드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는 경기 종료 2분 48초를 남겨두고 대니 아멘돌라에게 4야드 역전 터치다운 패스를 뿌리는 등 4쿼터에만 2개의 터치다운을 일궈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주 연습 도중 오른손을 다친 브래디는 부상 부위에 검정 테이프를 붙이고 경기에 임했다. 브래디의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었다.
브래디는 이날 38번의 패스 시도 중 26번을 정확하게 뿌려 290 패싱 야드와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이로써 브래디와 단장 겸 감독인 빌 벨리칙은 8번째 슈퍼볼 진출을 합작했다. 둘은 애틀랜타 팰컨스를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34-28로 승리한 지난해를 포함해 과거 7번의 슈퍼볼 진출에서 5차례나 우승했다.
잭슨빌은 4쿼터 초반 20-10의 리드를 얻었으나 뉴잉글랜드의 관록에 무너졌다. 잭슨빌은 경기 종료 1분 53초를 남겨두고 엔드존까지 43야드를 남겨둔 지점에서 포스 다운 시도가 상대 코너백 스테폰 길모어의 수비에 가로막히며 분루를 삼켰다.
뉴잉글랜드는 오는 2월 5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대망의 슈퍼볼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 승자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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