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X(텐)의 생산량이 줄면서 조기 단종설까지 제기되자 국내 관련 부품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업체 인터플렉스[051370]는 22일 오전 9시25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8.11% 떨어진 3만2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성회로기판(FPCB)을 만드는 비에이치[090460]도 7.32% 급락했고 아이폰X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011070]은 3.40% 하락했다.
앞서 해외 언론들은 아이폰X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 때문에 조기에 단종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폰X의 제품 사이클은 충성도 강한 고객의 초기 수요가 줄어든 이후 빠르게 끝났다"며 "주요 부품사들의 상반기 주문량 하향 추세가 추가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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