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 리더 제주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 논의

입력 2018-01-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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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 리더 제주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 논의
제2회 세계 리더스 보전 포럼 10월 3∼5일 개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이란 주제의 제2회 세계 리더스 보전 포럼이 올해 10월 3∼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환경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포럼은 2012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채택한 '제주 선언문'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제1회 포럼은 '자연에서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2015년 7월 개최됐다. 당시 40개국에서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 대표, 환경 관련 각계 리더 등 1천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 리더스 대회에서는 '지속 가능성: 협력을 통한 논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미래를 위해 모든 자연 자원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용할 방안을 모색한다.
'초국가 이슈'를 주제로 국경을 넘는 보호구역 등에 대한 환경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 세대의 역할 강화'라는 주제로 앞으로 보전을 이끌 미래 세대들이 역할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
전문가 세션의 주제는 '이익의 공유: 나고야 의정서 이행 방안, 보전기금 조성,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국경을 초월한 보전, 청소년 포럼' 등 다섯 가지다.
국제기구와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NGO 관계자 2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세계자연유산 등을 돌아보는 생태관광과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도는 포럼의 성과가 제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하고, 제주가 '동북아 환경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포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은 "포럼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제주가 지속해서 발전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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