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22일 밝혔다.
30t급 목선인 이 중국어선은 전날 오후 2시 10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11㎞ 해상에서 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당시 불법조업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어선 7척을 발견, 해군과 합동 퇴거에 나서 약 1시간 40분 만에 연평도 서방 2.8km 해상에서 이 배를 나포했다.
나포 당시 선원들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으며 해경이 선박에 올라올 수 없게 설치한 장애물도 없었다. 어선에서는 맛조개 약 680kg이 발견됐다.
해경은 이 어선과 함께 불법조업한 것으로 보이는 나머지 중국어선 6척을 우리 해역 밖으로 쫓아냈다.
해경은 나포한 어선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했으며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창단한 서해5도 특경단은 2017년 불법 중국어선 18척을 나포하고 836척을 퇴거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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