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올해 주목해야 할 클래식 유망주로 첼리스트 제임스 김, 피아니스트 신창용,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등 3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연주자는 오는 25일부터 2월 22일까지 금호아트홀에서 독주 무대를 펼친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의 차세대 연주자를 소개하기 위해 2004년 시작된 이 시리즈를 통해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김재영· 이지혜, 피아니스트 김선욱·선우예권·김태형·손정범,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보이스트 함경 등 유명 연주자들이 성장해왔다.
오는 25일 무대에 오르는 제임스 김(25)은 2006년 헝가리 다비드 포퍼 국제첼로콩쿠르에서 1위를 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인카운터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아카데미 등 미국과 유럽의 클래식 무대에서 주로 연주해왔다.
그는 로카텔리의 첼로 소나타와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2번, 펜데레츠키의 비올론첼로 토탈레,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d단조 등을 연주한다.
2016년 미국 힐튼 헤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신창용(24)이 오는 2월 1일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그는 로체스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센다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으며 현재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줄리아드 음악원의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베토벤 소나타 28번, 라흐마니노프 '6개의 악흥의 순간'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25)가 장식한다.
2016년 루마니아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음악 콩쿠르를 우승한 그는 2016년 토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및 바흐 특별상, 작년 무네츠구 엔젤 바이올린 콩쿠르의 1위 등 굵직한 대회를 휩쓸고 있다.
힌데미트 바이올린 소나타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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