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최태호·경남 김선유·울산 박흥수…나머지 후보 내달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 6월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국회의원을 지낸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 대구시교육감 후보로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추대했다.
범사련은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이 선정한 '범중도우파 좋은 교육감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회견에서는 경기·대구·세종·경남·울산 교육감 후보만 공개됐다.
범사련은 다음 달 초 나머지 시·도 교육감 후보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추대된 임해규 대표는 17·18대 국회의원(당시 한나라당)과 경기연구원장을 지냈으며 일찌감치 교육감 출마 의사를 밝히고 선거를 준비해왔다.
새누리당 소속 19대 국회의원이었던 강은희 전 장관도 진작부터 대구시교육감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드러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교육감 후보로는 최태호 중부대 교수가 추대됐다. 그는 2014년 선거 때도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경남도교육감 후보로는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 울산시교육감 후보로는 박흥수 전 울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이 추대됐다.
이날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는 "4년 전 교육감 선거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교육감이 대거 당선돼 교육이 황폐화했다"면서 "심도 있는 심사와 현장실사로 교육을 바로 세울 후보를 추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범사련은 보수성향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여론이 반영된 교육감 후보를 선정하기로 기준을 세우고 작년 10월 교총 출신 인사들의 여론을 듣는 것으로 후보선정 작업을 시작했다.
후보선정 작업은 심의위원회와 자문위원회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맡았다.
심의위에는 위원장인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을 비롯한 9명의 위원, 자문위에는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과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박재완 성균관대 교수 등 1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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