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지난해 주일미군 소속 헬기와 항공기에 의한 사고와 고장 건수가 전년보다 배 이상 늘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일미군 소속 헬기와 항공기의 사고, 고장 건수는 2016년 11건에서 지난해 25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10월 오키나와(沖繩) 현에선 미군의 대형 수송헬기가 민간 소유지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수직 이착륙기 '오스프리'의 긴급착륙도 잇따랐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일과 8일 오키나와 현에서 주일미군 헬기의 불시착 사고가 이어졌다.
앞서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지난 10일 하와이에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과 만나 "주일미군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안전한 비행을 요구했다.
당시 해리스 사령관은 "사고가 감소 경향에 있다"며 "2016년 30건 이상이던 사고가 지난해에는 23~25건으로 줄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는 해리스 사령관이 관할 지역 전체 또는 소규모 사고를 포함해 거론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군 측은 방위성의 확인 조회 요청에 아직 회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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