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빠진 섬 들어와 밀물에 고립 잇따라… "서해 관광객 조심"

입력 2018-01-22 14:03   수정 2018-01-22 16:16

물 빠진 섬 들어와 밀물에 고립 잇따라… "서해 관광객 조심"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썰물 때 섬에 들어온 관광객들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사례가 잇따라 주의가 요망된다.
2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앞 쥐똥섬에 들어왔다가 고립된 관광객 100여명을 대피시켰다.
관광객들은 썰물로 드러난 해면을 따라 섬을 구경하다가 "바닷물이 들어오니 대피하라"는 방송용 부표에서 나오는 대피방송을 듣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에는 관광객 이모(50) 씨 등 16명이 같은 곳에 고립되기도 했다.
해경은 지난해 쥐똥섬 갯바위에 방송장비를 설치했지만, 대피방송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잦아 섬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밀물 때 바닷물은 순식간에 들어와 1시간여 만에 어른 허리까지 차올라 위험하다"며 "대피방송이 들리면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이동하고, 고립되면 즉시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산 섬내 주요 고립지역은 신시도 남쪽 해변 안벽, 몽돌해수욕장 갯바위, 비응도 해양청소년훈련장 갯바위, 소룡동 내항 갯벌 등이다.
k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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