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보들 5∼6명 출마 선언 잇따라
(아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3선 불출마와 함께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아산시장 선거전이 조기에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민주당 소속은 물론 자유선진당 등 야당 후보들도 무주공산이 된 아산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며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오세현 전 아산시 부시장은 22일 온양1동주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사람을 향하고 생활을 보듬는 시정을 펼쳐 희망이 넘치고 시민이 행복한 50만 아산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아산시 부시장직을 명예퇴직한 오 전 시장은 올해 1월 1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조덕호 민주당 아산갑 사회적경제위원장도 지난 19일 용화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영역에서 아산시민 모두가 평등하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당 윤지상 충남도의원도 지난해 말 남산시립도서관에서 의정보고 토크 콘서트를 열고 "사생취의(捨生取義·목숨을 버리고 의리를 좇음)의 자세로 아산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같은 당 박성순 아산시의원이 일찌감치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지지 세력 규합에 힘을 쏟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오래전부터 이상욱 아산을 당협위원장이 "행정전문가의 능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함께 잘 사는 아산을 만들겠다"며 아산시장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국가정보원 출신의 같은 당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도 아산시장 선거에 3번째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지지세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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