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포럼 민생현안 간담회…바른정당, 현장 최고위도 개최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3일 함께 광주를 찾아 양당 통합으로 탄생할 이른바 '통합개혁신당'(가칭)에 대한 호남 민심을 살핀다.
두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 서구에서 양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주최하는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민생현안과 관련한 현지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정책간담회에는 지역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도 참석해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주요 민생현안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대책 마련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가 '호남 정치 1번지'로 여겨지는 만큼 이날 행사는 양당의 통합을 바라보는 호남의 밑바닥 민심을 살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와 유 대표가 간담회 직후 별도의 공동기자회견을 검토하는 것도 통합과 관련한 지역 여론을 들여다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두 대표는 이후 광주의 대표 재래시장인 양동시장으로 이동, 시장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국민통합포럼 간담회에 앞서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광주시당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국립 5·18 민주묘역도 참배할 계획이다.
유 대표가 지난해 11월 당권을 잡은 후 국회가 아닌 지역에서 '현장 최고위'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