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오는 25일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 평창의 밤' 행사에 지금까지 국내외 인사 525명이 참석 의향을 밝혔다고 22일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RSVP(참석 회신) 현황을 보니 525명이 들어와 있다"며 "참석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RSVP를 보냈어도 보통 평균적으로 그 중 80%가 참석한다고 보기 때문에 정상급이나 장관급 인사, 고위인사들 어떤 분이 오실지 이 단계에서 (상대방) 양해를 구하지 않고는 설명을 못 드리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한국 평창의 밤' 행사는 외교부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평창올림픽을 세계에 알리고자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강경화 장관의 기조연설 및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의 인사말,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사이클 선수이자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장유경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 당국자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부모 한쪽이 한국인인데 한국을 와보지 못한 다문화 가정 아이 20명에게 한인회에서 십시일반 비행기표, 입장권, 방한복을 지원하고, 폴란드에서는 친한파 국회의원이 자신이 재직했던 고교의 학생 20명과 함께 평창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해외 미담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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