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참가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렴대옥(19)-김주식(26·이상 대성산 체육단) 조가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오전 11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페어 공식 훈련에 참가해 김현선 코치의 지시를 받으며 몸을 풀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리프트(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들어 올리는 기술) 등 세부 연기를 훈련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현지 취재진과 외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들은 경기장인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약 250m 떨어진 호텔에 묵었는데, 훈련을 위해 도보로 이동했다"라며 "직원 5명이 이들을 삼엄하게 경호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페어 쇼트프로그램에 나선다. 프리스케이팅은 26일 열린다.
이번 대회 페어 종목엔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4대륙 대회를 소화한 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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