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제33대 한국기원 프로기사 회장에 손근기(31) 5단이 당선됐다.
손근기 신임 회장은 22일 서울 성동구청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18년 정기 기사 총회에서 189표 중 최다인 103표를 획득, 함께 출마한 노영하 9단과 조대현 9단을 제치고 기사회장으로 선출됐다.
감사로는 박상돈 7단이 뽑혔다.
2003년 95회 입단대회로 프로에 입문한 손 회장은 만 30세 2개월로 최연소 기사회장이 됐다.
손 회장은 프로기사의 생계 안정, 보급·교육 예산 증대, 국외기전 경기 참가 경비 부담 경감, 지역 바둑 보급 기사의 체계적인 지원, 기사 간 세대별 화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손 회장은 "이제는 나 개인의 의견이 아닌 프로기사를 대표해 의견을 전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며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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