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점진적 탈원전 등 위험 요인이 있어 과거처럼 높은 가치평가(밸류에이션)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5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유재선 연구원은 점진적 탈원전과 월성 1호기 8차 수급계획 확정설비 제외, 노후 석탄설비 조기 폐지 등을 한전KPS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하고 이같이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번 정부 임기 이후에도 기저설비 증가는 확실하며 석탄설비 성능개선, 환경설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단기적 실적 감소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한 3천73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천251.8% 늘어난 345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그는 "영업이익 급증은 전년 4분기에 발생한 통상임금 충당금 330억원의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 개선되는 수준으로 무난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연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의 경상정비 수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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