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청양군이 '물길 100리'를 복원한다.
청양군은 2019년부터 2028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청양 물길 100리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생태하천 복원사업, 도랑 가꾸기 사업,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나, 사업 간 일관성·연계부족, 지원체계 부족 등 이유로 효과가 미비했다고 판단하고 '물 관리 중장기사업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군은 ▲ 물길 100리 복원 ▲ 청정 청양 물길 100리 지도 구축 ▲ 유역중심 물 관리 체계 구축 ▲ 주민참여형 거버넌스구축을 4대 핵심전략으로 제시했다.
지역 7대 하천(무한천·지천·구룡천·잉화달천·치성천·신양천·어천)과 소하천 수질개선을 위해 생활 오·폐수를 비롯한 오염원 유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주요 하천의 수질·수량, 주요 오염원 분포, 수생생태계 등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하천수질 생활환경 기준 등급(BOD 기준)이 현재 '좋음·약간 좋음'에서 '아주 좋음'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화 군수는 "현재를 사는 우리는 물론 미래 후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자원 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 아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물장구치고 물고기 잡는 물고기 100리 복원사업은 소중한 청양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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