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간판 프로젝트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8'의 작품이 23일 공개됐다.
영화제 사무처는 이날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보일 작품으로 '파도치는 땅'(임태규 감독), '겨울밤'(장우진 감독), '굿 비즈니스'(이학준 감독), '태양이 항상 바다로 지는 것은 아니다'(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감독), '노나'(카밀라 호세도노소 감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년 한국독립영화 세 편을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작품으로 선정했지만, 올해는 다섯 작품으로 늘리고 외국영화도 추가했다.
임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파도치는 땅'은 고기잡이배 선장으로 살다 간첩으로 몰린 중년 주인공이 아버지 임종을 계기로 고향에 돌아와 주변 사람들과 화해하는 내용을 담았다.
'겨울밤'은 장우진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로 중년 부부가 첫 관계를 맺었던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삶을 성찰하는 영화다.
'굿 비즈니스'는 탈북 인권운동가 삶을 해부해 호평을 받았고, '태양이 항상 바다로 지는 것은 아니다'는 체코 한 중년 연극 연출가의 망가지는 일상을 소재로 삼았다.
기대작 중 하나인 '노나'는 연인에게 복수한 뒤 칠레의 작은 해안가 마을로 피신해 살아가는 66세 여인의 특별한 삶을 그렸다.
김영진 전주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는 "과거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선정된 작품들은 세계 영화제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며 "전주국제영화제 미래에 젊은 감독들이 함께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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