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교수, 의료원장·병원장 직무 대행 맡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이대목동병원 심봉석 의료원장과 정혜원 병원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23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전날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신생아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심 의료원장과 정 병원장의 사표를 수리, 면직 처리했다.
정 원장과 심 의료원장을 비롯해 이대목동병원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 17일 열린 교수협의회에서 신생아 사망 사건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의료원장과 병원장의 공석에 따라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이대목동병원장을 맡았던 김광호 외과 교수를 임명했다.
김광호 위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대목동병원장 후임 발령 시까지 해당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향후 김광호 위원장을 중심으로 특별위원회 위원을 새롭게 구성해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해 계속 노력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심 의료원장, 정 병원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진료부원장, 연구부원장, 교육수련부장, 기획조정실장, 응급진료부장 등 5명은 새로운 경영진이 올 때까지는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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