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4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에드먼드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위·불가리아)를 3-1(6-4 3-6 6-3 6-4)로 제압했다.
올해 23살인 에드먼드는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2016년 US오픈 16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2016년 US오픈을 마친 뒤 세계 랭킹 40위까지 올랐던 것이 자신의 최고 랭킹인 에드먼드는 이날 디미트로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2시간 49분 만에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에드먼드는 4강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도 세계 랭킹이 더 낮은 엘리스 메르텐스(37위·벨기에)가 엘리나 스비톨리나(4위·우크라이나)를 2-0(6-4 6-0)으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메르텐스 역시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을 뛰어넘는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메르텐스의 다음 상대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크)-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39위·스페인) 경기에서 이긴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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