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군이 인구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과에 서무담당을 없애고 인구정책담당을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인구정책담당은 인구 증가시책 개발 등 인구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
6급 계장과 주무관 등 5명이 맡는다. 오는 3월에는 1명이 더 충원될 예정이다.
인구정책담당은 향후 관내 기관·사회단체, 이장협의회, 재외향우회, 기업체 등을 찾아 우리 군 주소 갖기 운동 등을 펼치기로 했다.
군 인구는 2014년 말 5만457명을 기록한 뒤 2015년 1월 이후부터는 4만명대를 유지해왔다.
앞서 2000년 말 6만1천203명이던 인구는 2005년 5만8천162명, 2010년 5만1천92명, 2015년 4만9천145명으로 꾸준히 감소한 바 있다.
군은 인구를 5만명선으로 회복·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군 인구는 4만7천명이다.
군 측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 인구 증가 업무에 더 비중을 두기 위해 관련 담당을 신설했다"며 "인구 유입을 위한 새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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