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어렵사리 피한 '오리온 고춧가루'…5연승으로 선두 추격

입력 2018-01-23 21:13  

KCC, 어렵사리 피한 '오리온 고춧가루'…5연승으로 선두 추격
인삼공사, 5·6위 맞대결서 전자랜드 누르고 2연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추격을 이어가는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의 '고춧가루'를 피하고 5연승 신바람을 냈다.
KCC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오리온을 87-82로 따돌렸다.
최근 5연승을 내달린 KCC는 2위(26승 11패)를 지키며 선두 원주 DB(27승 9패)와의 승차를 다시 1.5게임으로 줄였다.
사실상 6강이 멀어진 오리온은 9위(10승 27패)를 유지했다.
초반 우위는 오리온이 점했다. KCC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사이 속공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허일영이 3점 슛 하나를 포함해 11점을 올리며 오리온의 1쿼터 24-16 리드에 앞장섰다.
2쿼터 시작하자마자 오리온은 한호빈의 3점포로 27-16으로 앞섰고, KCC가 조금씩 따라잡으려 하면 한 발 달아나는 양상이 계속되면서 10점 차 안팎의 격차가 이어졌다.



김민구의 3점 슛으로 41-48로 따라잡은 채 전반을 끝낸 KCC는 3쿼터 시작 이후 2분 30초가량 오리온을 무득점으로 묶고 찰스 로드와 안드레 에밋의 골 밑 공격을 몰아치며 49-48로 경기를 뒤집었다.
거듭되는 역전과 재역전 속에 KCC는 60-62로 뒤진 3쿼터 종료 1분 19초 전 전태풍의 3점 플레이로 다시 역전했고, 이어 이정현의 3점포가 폭발하며 조금씩 주도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KCC는 멀리는 달아나지 못해 4쿼터 3분 10초를 남기고는 허일영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79-78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후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2분을 남기고 83-78로 벌리면서 한숨을 돌렸다.
에밋(30점 7리바운드), 이정현(18점) '쌍포'에 로드(15점 12리바운드), 하승진(13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이 더해졌다.



5·6위 대결이 펼쳐진 고양체육관에서는 5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인천 전자랜드를 84-75로 물리쳤다.
2연승을 거둔 인삼공사(22승 15패)는 4위 울산 현대모비스(22승 14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전자랜드(20승 18패)는 인삼공사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4쿼터 중반까지 3점 차 이내에서 피 말리는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인삼공사는 종료 4분 10초를 남기고 전성현의 3점 슛으로 역전한 뒤 데이비드 사이먼의 연속 득점으로 76-7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사이먼이 35점 12리바운드, 오세근이 1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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