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밤사이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경남 전역에 강추위가 몰아쳤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24일 아침 지리산 등 경남 산간내륙부터 해안까지 18개 시·군 기온이 모두 영하권을 기록했다.
오전 6시 25분 기준으로 가야산이 영하 15.5도, 지리산은 영하 14.2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쳤다.
창원시는 영하 10.3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해안가인 거제시도 영하 6.7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마산어시장, 삼천포용궁수산시장 등 새벽부터 장이 서는 시장마다 상인들은 모닥불을 피워놓거나 고무장갑을 낀 손을 더운물에 녹여가며 생선을 정리했다.
창원시 시내버스 정류장 곳곳에서는 출근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시에서 설치한 간이천막 형태의 바람막이 임시시설인 '동장군 쉼터'에 들어가 추위를 피했다.
창원기상대는 이날 낮 기온도 영하 4도∼영상 1도에 머물러 강추위가 종일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