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기간 3차례 평가전…국내파 월드컵행 생존경쟁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올해 첫 담금질을 시작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동계 전지훈련 장소인 터키 안탈리아에서 가벼운 피로 해소 훈련으로 첫날 담금질을 마무리했다.
22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13시간여의 비행 끝에 전날 터키 안탈리아에 도착한 선수들은 숙소에 여장을 풀었고, 숙소 인근의 타이타닉디럭스골프벨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터키 전훈에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등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24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장시간 이동 과정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나서 러닝에 이은 가벼운 볼 터치 훈련으로 첫날 훈련을 마쳤다.
이번 전훈에서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유력한 미드필더 이재성(전북)과 수비수 장현수(FC도쿄) 외에 나머지 선수들은 세 차례 평가전에서 신태용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줘야 월드컵 본선행을 타진할 수 있다. 국내파 선수들에게는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마지막 테스트 기회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7일 몰도바, 30일 자메이카, 2월 3일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며, 2주 일정의 터키 전훈을 마치고 다음 달 5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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