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교통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3천억원이 넘는 올해 발주계획을 확정했다.
부산교통공사는 3천235억원 규모의 올해 발주계획을 확정했으며, 93%인 3천20억원(물품구매 1천53억원, 공사 1천568억원, 용역 399억원)을 상반기 안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지역 업체 수주를 늘리기 위해 지방계약법 등에 따른 '지역제한 입찰제도'를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지역 업체의 더 많은 입찰 참여 기회를 주려고 자체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의 지역 업체 참여도 배점을 3점에서 5점으로 올릴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공사계약의 경우 전국입찰 대상사업이라도 지역 의무 공동도급제도를 활용해 지역 업체 참여비율을 행정안전부 예규에서 정한 40%보다 높은 49%까지 적용하고 있다.
원청업체에 지역 업체 하도급과 지역 생산 자재 사용을 권장하고, 지역 업체가 직·간접적으로 부산교통공사가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예산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하고 지역 업체의 수주 기회를 늘려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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