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캐나다 출신 스타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23)가 오는 2월 2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그는 수려한 외모와 길고 커다란 손, 넘치는 재능 등을 자랑하는 젊은 피아니스트다.
5세 때 음악 공부를 시작한 그는 9세 때 오케스트라와 협연 데뷔를 한 이후 세계 유명 악단 및 지휘자와 함께 연주해오고 있다.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DG)은 그가 15세였던 2011년 전속 계약을 맺음으로써 그의 가능성을 시장에 입증했다.
특히 2013년 3월 피아노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를 대타로 이탈리아 볼로냐 무대에 올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을 연주한 것이 그를 클래식 스타로 급부상시켰다. 당시 지휘는 클라우디오 아바도였다.
이후에도 안토니오 파파노, 야닉 네제 세겐, 대니얼 하딩, 핀커스 주커만 등 정상급 지휘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6년 1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 무대도 가졌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밤'을 주된 테마로 서정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쇼팽의 녹턴 Op.55, 슈만의 밤의 소품 Op.23,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라흐마니노프의 환상소품집 Op.3, 쇼팽의 녹턴 Op.72-1 및 스케르초 1번 b단조 Op.20 등을 들려준다.
4만~8만원. ☎02-541-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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