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태양전지용 신소재 개발…"대면적 공정에 적용될 듯"

입력 2018-01-24 12:00  

KIST, 태양전지용 신소재 개발…"대면적 공정에 적용될 듯"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태양전지' 개발이 세계적으로 활발하다. 이 연구에서는 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뿐 아니라, 전지의 대면적·대량 생산을 가능케 할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최근 손해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팀은 '프린팅 공정'에 적합한 태양전지용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린팅 공정은 태양전지를 인쇄하듯 찍어내는 것으로, 대면적 태양전지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적합하다.
연구진은 태양전지 전극 사이에서 빛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광활성층'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기존 태양전지용 고분자 소재보다 유기용매에 잘 녹는 데다, 기판 위에 코팅한 뒤에도 뭉치는 현상이 적다.
연구진은 새 고분자 소재를 투명 전극 위에 350나노미터(nm·1nm=10억 분의 1m) 두께로 프린팅해, 1cm²면적의 유기 태양전지를 제작했다.
이 태양전지의 광변환 효율은 유사 소재로 만든 태양전지 효율(7.35%)보다 30%가량 높은 9.45% 정도로 나타났다.
손해정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유기태양전지의 대면적화에 중요한 기여를 하리라 본다"며 "유기태양전지의 상업화를 위한 소재 개발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KIST 기관고유사업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작년 12월 27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온라인판에 실렸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