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진안 마이산 한파 속 신비한 '역고드름' 생성

입력 2018-01-24 11:39  

[카메라뉴스] 진안 마이산 한파 속 신비한 '역고드름' 생성





(진안=연합뉴스) 전북 진안군 마이산 일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7도를 기록하면서 탑사에 놓인 정화수에 하늘을 향해 역고드름이 솟아올랐다.
일반적인 고드름은 위에서 아래로 향하지만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진안 마이산의 역(逆)고드름은 아래쪽에서 자라난다.
그릇 안에 담긴 물이 얼면서 부피가 커지면 덜 얼어붙은 표면으로 물이 밀려나와 위로 솟구치며 생기는 현상이다.
이날 역고드름은 길이 5cm∼20cm 크기로 10개가 만들어졌다.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마이산에는 하늘로 솟아오르는 신비한 역고드름을 보러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강한 바람에도 무너지지 않는 80여 개의 돌탑으로 유명한 마이산 탑사는 해마다 겨울이 되면 하늘길이 로 솟아오르는 역고드름이 생성돼 관심을 끈다.
마이산 탑사 정혜스님은 "재단 위에 정화수를 떠 놓으면 얼음기둥이 하늘 쪽으로 솟아오르는 역고드름 현상이 매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글 = 이윤승 기자, 사진 = 진안군청)
lov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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