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4·3 70주년을 맞아 교직원 대상 4·3 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가 신설된다.
탐라교육원은 올해 특색과제로 학교현장의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4·3 관련 직무연수를 신설,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4·3 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는 1∼15시간 단위 과정 또는 과목으로 편성해 자격연수 6개 과정, 직무연수 8개 과정, 교육훈련 9개 과정 등 총 23개 과정에 적용한다.
주요 내용은 4·3의 이해, 학교교육과 4·3, 4·3 역사 탐방 등이다. 각 지역, 유관기관·단체와 연계해 체험 중심 연수를 운영한다.
또한 탐라교육원에서 인성예절교육을 받는 초·중·고 학생과 학생회 임원 리더십 교육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4·3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탐라교육원은 교직 생애주기별 핵심역량 강화 직무연수로 교원 학습·생활지도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원 대상 자격연수 7개 과정, 직무연수 36개 과정과 지방공무원 대상 10개 과정 등 총 53개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초등학교 1급 정교사 자격연수는 기간을 학기 중과 방학으로 분산하고, 교사별 맞춤형 사례연구를 전문가가 지도하는 등 현장 밀착형으로 운영한다. 사례연구 결과는 수행보고서로 작성하고 이를 평가에 반영하는 등 과정 중심 평가를 강화한다.
김영철 탐라교육원장은 "올해는 학교현장 4·3 평화인권교육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생애주기별 교육훈련으로 직무수행기술과 능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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